한방에서는 당뇨병을 소갈병이라고 했다. 당뇨가 인체 내 오장육부의 기능장애, 진액(내분비호르몬)과 혈액부족으로 인해 ‘과잉 열’이 생기는 질병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소갈병을 다스리기 위해선 몸 안에 발생한 과잉 열을 꺼주고, 오장육부 기능장애와 진액부족을 보충하는 데에 역점을 둬야 한다. 이렇게 하면 소갈병에 대한 근본적 치료가 되며, 혈당도 안정적으로 빠르게 내려간다.
환자가 오면, 먼저 혈액순환이 원활한지, 혈당과 당화혈색소(2-3개월 평균혈당)는 얼마나 되는지, 체질은 어떤지 등을 분석한 후에 맞춤한약을 투여한다. 이렇게 해서 청정선한의원에서 치료한 환자만 3백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통계 데이터와 임상 노하우 축적이 많이 되어 있으므로 자연히 치료율도 올라간다는 게 한의원측의 평이다.
청정선한의원의 당뇨한약은 매 식전과 식후에 한번씩 해서 총 6번을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평소에 과식을 했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혈당이 올라간 상태라면, 당뇨한약을 좀 늘려서 먹으면 좋다. 이러한 당뇨한약은 처음 복용 후 2~3일만 지나도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당뇨한약과 더불어 생활관리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상태로 좀 더 빨리 변화될 수 있다.
청정선한의원의 또 다른 진료과목은 다이어트. 그러나 다이어트의 목표는 마른 몸이 아니고 균형되고 아름다운 단련된 몸을 만드는 것이다. 살이 빠진다고 무조건 몸매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날씬해도 구부정한 몸은 아름답지 않다. 척추가 바로 서고 근육이 조화를 이루어야 매력적인 체형으로 살아나게 된다. 청정선 다이어트는 체형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거기에 맞는 운동처방으로 체형을 바로 잡아서 균형 잡히고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들어 준다.
살은 체질적인 소인과 더불어 잘못된 식생활 습관, 운동부족, 행동습관 등에 의해서 찌게 된다. 하지만 살이 찌는 사람이 이 모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고객에게 해당되는 핵심 문제점을 알려주고, 거기에 대한 행동수정요법을 제시한다. 집에서 약만 복용하면서 감량하는 한약 다이어트 프로그램, 체형 관리와 신속한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관리 프로그램, 부분 비만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고객의 여건에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볼이 쳐져 보이거나 턱 주위 살이 늘어지면서 얼굴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청정선 한의원은 이런 피부 탄력 저하증도 치료한다. 한의원은 피부탄력 저하현상은 겉피부의 노화에 의해 주름지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안쪽에서 피부를 잡아주는 연부조직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청정선한의원은 선화 리프트 치료법으로 이를 치료하고 있는데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한방 약실과 침을 이용해 겉으로 드러난 노화된 피부와 피부 속의 연부조직(SMAS층)을 함께 끌어올려 얼굴 처짐과 주름을 없애고 피부를 팽팽하게 되살려준다. 이렇게 되면 얼굴의 전체 사이즈가 줄어든다. 적용범위는 처진 얼굴(볼, 턱), 큰 얼굴(관골, 사각턱), 주름(미간, 눈가, 이마, 목) 등이며 진피의 재생효과를 통해서 피부가 좋아지면서 얼굴이 젊어지는 효과를 거둔다. 청정선한의원은 이 외에도 성장, 비염, 불임 등도 프로그램을 체계화해서 진료하고 있다.
정리 : 최영철/동아일보 신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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