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안과는 1990년 이찬주안과에서 시작해 2006년 4월 희망찬안과로 이름을 바꿔 진료를 계속해오고 있는 안과 부문의 대표적 클리닉이다. 이찬주 대표원장이 신림동에 병원 문을 열 당시 서울 시내에선 개인 안과로는 최초로 백내장 수술을 시작해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백내장 수술이 개인 안과에서 시행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술이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대학병원에서나 수술이 가능하고, 수일간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큰 수술이었다.
이처럼 안과 환자들이 수술을 하려면 꼭 대학병원에 가야 한다고 믿고 있을 때 이찬주 대표원장이 미세절개와 초음파 유화술을 통해 외래에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퇴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던 것이다. 즉, 아침에 수술하고 오후에 퇴원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안과 병원 사이에 큰 이슈가 되었다. 요즘은 미세절개와 초음파 유화술이 백내장 수술의 기본이 되었지만 1990년 당시에 이런 시스템은 그야말로 10년을 앞서가는 방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희망찬안과의 백내장 수술 건수는 매년 1500건 정도로 개원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만 아니라 녹내장 수술, 사시 수술, 안성형 수술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희망찬안과는 안과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처치부터 미세 수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안과 질환에 대한 진료와 수술을 하는 한편, 흔히 ‘라식’으로 대표되는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분야에서도 많은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다.
희망찬안과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역사는 1991년부터 시작됐다. 엑시머 레이저 기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희망찬안과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의학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1995년 라식 수술, 2004년 에피라식 수술, 그리고 2005년에는 40대 이후 시력교정술인 ASA 80 노안교정 수술 병원으로 지정돼 많은 사람에게 밝고 희망찬 세상을 열어주고 있다.
또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초고도 근시 환자를 위해서는 안내렌즈(ICL,) 또는 ‘Artisan lens’의 삽입술을 시행한다.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노안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이미 오래 전부터 노안 교정용 인공수정체(1CU, Crystalens, ReSTOR lens)를 도입해 많은 백내장 환자에게 시술하는 등 항상 최선의 환자 진료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앞서나가는 안과 수술 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희망찬안과는 20년 가까운 역사 동안 수많은 안과 의사 교육에도 힘써 왔다. 희망찬 안과를 거쳐 간 수많은 안과 의사들이 곳곳에서 병의원을 열어 환자를 진료하며 눈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최근 수년 사이에 생기고 없어지는 수많은 안과 병의원 사이에 희망찬안과의 존재감이 큰 이유는 20년 가까운 역사 동안 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그 병원이 성장해왔다는 사실 때문이다. 또 이렇듯 지난 시간 환자들로부터 끊임없는 믿음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진 모두 항상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의학 기술을 받아들이고 치료에 힘쓰는데 게으르지 않았던 까닭이다.
정리 : 최영철/동아일보 신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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