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개원한 삼성여성병원은 신뢰받는 병원, 사랑이 넘치는 병원, 사회봉사와 선교하는 병원이라는 비전으로 우리나라 출산문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병원으로 손꼽힌다.
모유수유 권장을 위해 병실을 모자동실로 만들고, 보다 편안한 출산을 위해 샬로머제도를 운영하며, 낙태수술을 퇴출시켰다. 또한 자연분만율과 모유수유 성공율, 모자동실 시행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친근하고 친화적인 출산문화를 만들기 위해 샬로머제도와 자유진통실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활발하게 시행중이며 많은 병원에서 견학을 오는 등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임산부와 직원교육뿐 아니라 보건소, 백화점, 학교 등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자연분만, 영유아 안전교육, 성교육 등을 내용으로 한 강좌를 통하여 이러한 따뜻한 출산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여 KBS방송과 신문의 인터뷰요청 등 언론으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산모와 아기의 입장에서 보면 한없이 좋지만 병원의 입장에서 보면 좀처럼 운영하기 쉽지 않은 제도다. 하지만 행복한 출산문화 조성을 위한 휴먼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삼성여성병원 병원장의 신념은 이런 어려움을 일거에 극복했다.
삼성여성병원에서는 자연분만의 성공을 위해 산모가 의료진을 믿고 편안하게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유진통실은 산모가 누워서 분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움직이고 음악도 들으며 출산할 수 있도록 한 분만실이다. 샬로머제도는 전문 조산사인 샬로머가 산모 개개인에게 배치돼 출산할 때까지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도움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서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모유수유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임신 때부터 출산, 산후조리로 이어지는 각 단계에서 모유수유를 위한 제반 여건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어야 가능하다. 이 때 특히 중요한 것이 각 단계에 맞게 모유수유 전문가를 배치하는 것.
삼성여성병원의 경우 임신 중에는 샬로머 문화원에서 체계적인 모유수유 강좌를 실시하고 출산 후에는 모자동실 제공은 물론, 모유수유 담당직원의 모유수유 교육을 실한다. 조리원엔 모유수유 담당직원이 배치된다. 특히 병원은 모유수유 전문가 확보를 위해 직원들에게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교육을 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의사와 분만실, 외래,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에 10여명의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증을 가진 인력이 배치돼 있다.
불임클리닉은 불임전문의 3명을 포함 10명의 의료요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원 이래 현재까지 489건의 임신성공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부인과내시경클리닉은 부인과 질환을 개복하지 않고 회복이 빠른 부인과 내시경으로 수술해 지금까지 2187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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