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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3 16:40
박성우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소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284   추천 : 0  

“잘 관리하면 당뇨 극복 가능합니다”

“최근 당뇨 환자가 날로 늘어나고,
연령층이 자꾸 낮아지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실정,
화학 첨가제가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먹거리,
음식이나 식품의 대량소비 행태,
많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
지나친 술자리 문화 등이 개선되는 등
사회가 건전해져야 당뇨병 위세를 꺾을 수 있어”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더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10%정도가 당뇨병 환자인 데다 매년 10%씩 새로운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당뇨병 실태는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해칠 정도가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획기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경제 불황에 각종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당뇨병 전선에 빨간불이 더 선명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당뇨병의 권위자인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박성우 소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이 ‘국민 다소비 만성질환’의 선두권 주자인 당뇨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당뇨병 환자에게는 희망을, 혈당 수치가 경계치에 머무는 당뇨예비군에게는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소장은 “최근 당뇨 환자가 날로 늘어나고, 연령층이 자꾸 낮아지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실정”이라면서 “화학 첨가제가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먹거리, 음식이나 식품의 대량소비 행태, 많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 지나친 술자리 문화 등이 개선되는 등 사회가 건전해져야 당뇨병의 위세를 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이 즐겨 먹던 고유 식단을 생활화하고, 일주일에 다 섯번, 하루 30분씩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당뇨의 위험에서 상당히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에 따르면 당뇨병은 환자들이 조기치료의 시기를 놓칠 경우 눈, 족부, 그리고 심혈관, 뇌혈관, 신장(콩팥)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악화하기 쉽다.

오래 당뇨병을 앓은 환자들 상당수가 중풍·심장병·고혈압·고지혈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 경우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유병기간도 늘 수밖에 없어 당뇨병으로 인한 향후 사회경제적 비용도 해마다 많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다면 조기에 적극적인 정기점진이 필수다.

“당뇨병은 예방이 가능한데, 당뇨병 예방은 소위 대사증후군의 관리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안입니다. 비만인 사람들, 특히 복부비만자들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더욱이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은 암, 심장병,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의 예방에 필수적이죠.”

박 소장은 당뇨 환자들이 기죽지 말고 활기찬 인생을 개척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의사·간호사 등 의료 전문가와 잘 상의하고, 스스로 운동과 식습관 등 건강수칙을 생활화하며, 열심히 병에 대해 공부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작용이 줄어든 좋은 약도 여러가지 나와 있고,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집중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슐린 펌프의 성능도 향상돼 혈당조절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당뇨병 이전 단계인 대사증후군을 잘 치료해야 하며, 당뇨병에 걸린 이후라도 혈당을 조절하고 정기검진만 제때 받으면 심각한 합병증은 미리 막을 수 있어요. 일반인 못지않게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생겼다고 해도 해결할 방법이 있으니 낙망하지 마세요.”

당뇨대란이 온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

실제로 환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은 한번 걸리면 좀처럼 헤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최소한 전단계에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생기기 전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얘기다.

박 소장은 “당뇨병을 막으려면 규칙적인 운동, 심리적 안정,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검사 등 개인 스스로의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당뇨병 발병을 오로지 환자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으며 가족과 사회, 국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박효순 의료전문 기자 / 경향신문 건강과학팀장(anytoc@kyunghyang.com)

■박성우 교수는

당뇨병(제2형당뇨병) 치료의 권위자인 박성우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했으며 현재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주임과장,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를 이끄는 이사장으로서 국내 당뇨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보험 법제이사, 간행이사, 학술이사 및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보험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정회원, 대한내분비학회 정회원, 대한비만학회 정회원이다.

당뇨병에 대한 연구·교육·진료 등 3박자를 갖춘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는 서울시와 당뇨병 예방사업을 진행,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당뇨관리·예방사업의 모델을 개발 중이다.

사진: 강북삼성병원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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