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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3 16:39
임영진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교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361   추천 : 0  

감마나이프는 뇌질환 정복의 희망봉입니다”
뇌종양·뇌혈관기형 등 95%이상 완치
적응증 맞춰 시술해야 후유증 최소화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임영진 교수(신경외과, 의료원장)는 감마나이프 수술의 ‘미다스의 손’으로 손꼽힌다.

국내 의사 중 감마나이프 최다시술 기록 보유자다. 92년부터 최근까지 통산 2400건 시술했다. 여기에 스웨덴 교환교수 시절 시행한 500건 등을 합치면 3000건 가까이 된다.

“감마나이프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시술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정확한 적응증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이란 뇌수술 시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 방사선을 조사(照射)하는 방식으로 뇌종양, 뇌혈관기형 등 뇌 안의 병변을 치료하는 첨단의료 기술이다.

양성뇌종양, 뇌동정맥기형을 포함한 뇌혈관기형, 전이성뇌종양을 포함한 악성뇌종양, 삼차신경통 등 기능성뇌질환에 이 수술이 적용돼 우수한 결과를 얻고 있다.

병소에만 정교하게 쪼이기 때문에 정상 뇌조직의 손상이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현재 감마나이프는 다양한 뇌질환에서 시술이 이뤄진다. 임 교수팀의 최근 연구보고에 의하면 양성뇌종양 1016건(50.8%), 뇌동정맥기형을 포함한 뇌혈관기형 544건(27.2%), 전이성뇌종양을 포함한 악성뇌종양 382건(19.1), 삼차신경통을 포함한 기능성뇌질환 58건(2.9%) 등에 달했다.

임 교수는 5㏄미만의 수막종·청신경초종·뇌하수체종양 같은 양성뇌종양에서 95%이상의 높은 종양억제율을 나타내 외국에 비해 우수한 임상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뇌동정맥기형 치료에서도 한 번의 방사선수술로서 병소를 완전히 치료하는 정도가 83%에 이르고 병소가 남았을 경우 재 치료를 하면 95%이상 환자에서 완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2008년 주먹만한 뇌종양으로 위험에 처한 몽골 여인을 드라마틱하게 치료하는 등 외국 환자들에게도 여러 차례 새 생명을 안겨줬다.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국가간 우호증진에도 기여한 것이다.

“평소 운동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어 고육지책으로 ‘병원 생활이 곧 운동’이 될 수 있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음식을 잘 먹는 것도 건강의 비결 중 하나라고나 할까요.”

임 교수는 바쁜 원장 직 수행과 진료·수술 등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병원 구석구석을 활용한다.

연구실에 바벨과 덤벨, 다리 운동기구 등을 비치해 놓고 틈나는 대로 체력을 키운다. 의자나 계단 등도 운동 소품이다. 두 세 계단씩 쑥쑥 걸어 올라가거나, 계단이나 의자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생활 속의 건강 지키기 습관은 시간이 없고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건강관리를 게을리 하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대목이다.

“감마나이프는 난치병인 뇌질환 정복의 희망봉입니다. 뇌종양, 뇌혈관기형 등 각종 뇌질환에서 임상성적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요. 적응증도 상당히 넓어져 예전에 손도 못 대던 시술이 가능합니다. 지난 20여년 간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뇌질환을 간단히 완치하는 최신 시술을 개척해 왔다는 데 긍지를 느낍니다.”

■임 영진 교수는…

감마나이프시술 개척 발전 대표적 인물
뇌질환 감마나이프 수술 ‘미다스의 손’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임 영진 교수는 우리나라 감마나이프 시술을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병원장에 임명된 이후 임상진료뿐 아니라 경영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친화력을 발휘, 소통 강화를 통한 조직발전의 청신호를 안겨주고 있다는 평가다.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2009년 의사월드컵 한국팀 감독을 역임했다. 정동교회 축구단을 창단해 지도하고 있으며, 지금도 후배들과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 경기를 뛰는 축구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다.

<주요 약력> ▲전문 진료분야=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뇌혈관질환, 뇌정위 기능수술, 뇌종양, 두부 외상, 스포츠 의학, 통증 ▲제7회, 제9회 한일 뇌혈관학회 조직위원회 위원 ▲대한신경외과학회 용어편찬위원 ▲대한신경외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 ▲세계복원신경외과학회 조직위원회 위원 ▲대한신경손상학회 상임이사 ▲대한두개저학회 상임이사 ▲대한방사선수술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통증학회 이사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운영위원 ▲뇌종양연구회 운영위원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학회 회장

*글·박효순 의료전문 기자 / 경향신문 건강과학팀장(anytoc@kyunghyang.com) *사진=경희대의료원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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